오늘은 3월 3일 히나마츠리입니다.
여자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키티가 앙증맞고 귀엽네요 ㅋㅋ
하나쯤 갖고 싶습니다만 가격의 압박이.. ㅠㅅㅠ
오늘은 슬금슬금 봄이 오는
도쿄의 일상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2월의 마지막 날이였죠?
비자 갱신을 위해 시나가와 입국관리소를 가지 않으면
안됬던 날…
집을 나와보니 눈이 아주 펑펑 내리고 있더라구요.
휘몰아치는 눈을 맞으면서
추웠지만 기분은 좋았답니다.
그래도 시나가와까지 가는 길은 고되더군요 ㅠ
흠뻑 쌓인 눈이 저녁이 되어서는 딱 그치는 바람에
다음날에는 다 녹고 지붕에만 남아 있더랬지요.
시나가와 입국관리소에 도착하니
어김없이 100명 정도 뒤의 순번…;;
입국관리소는 어째서 언제나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는 걸까요?
(저만 그런가요? ㅠㅅㅠ)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내 사랑 푸딩을 먹으면서
순번을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모든 외국인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업무 절차를 간소하게 해준다면 참 고마울 것 같아요 ^^
참고로 번호표를 받은 뒤 신청접수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반이었습니다. ㅜㅜ
요즘 전철을 기다리면서 자주 볼 수 있는
원피스전!!!
3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롯뽄기 모리 아트 센터 갤러리
입장료 당일 2000엔에 저렴하진 않지만
원피스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행사죠!
이미 티켓은 판매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매진되기 전에 가고 싶으신 분은 꼭 체크하셔용^^
<원피스전 공식 홈페이지>
http://onepiece-ten.com/?top
한류의 인기는 편의점에서도..
막걸리맛? 막걸리가 들어간 초콜렛이 나왔습니다!
오른쪽 위에 한국어로도 적혀 있네요 ㅋㅋ
굴림체라는게 참.. ㅋㅋ
술은 별로 관심이 없으므로 패스 했습니다 ㅎ
맛이 궁금하신 분은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주세요ㅎㅎ
비도 오고.. 추운 날이어서
초코보다는 라면이 더 먹고 싶은 날이었어요..
일본은 참 신제품이 많이도 나온답니다.
근데 그걸 보고 궁금해지고 사고 싶어지는게 사람 심리인 것 같아요. ^^
쨘! 상 받은 라면으로 만든 컵라면~ㅁ~
블랙 후추를 좋아해서 샀어요.
스프랑 전부 다 넣고 뜨거운 물을 넣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대부분 물과 야채 등의 건더기 스프만 넣고
(건더기 스프도 나중에 넣는 경우도 많아요)
액체스프는 뚜껑 위에 올려놓고 데웠다가
나중에 넣는 케이스가 많아요.
얼큰한 국물이 꽤 맛있었답니다. ^^
짠! 갈은 깨가 들어있는 된장라면!
간장라면, 돈코츠라면, 된장라면 중에서
된장라면을 제일 좋아해용~ ㅜ
이건 콘이 들어가 있네요.
깨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가끔 먹는 컵라면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
아까 초코는 필요없다고 해놓고…
추운 마지막 겨울밤을 위해 반호텐 코코아 가루도 사왔습니다.
우유가 아닌 물에만 타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이제 먹는 얘기는 그만하고 밖으로 나가볼까요?
이건 키치죠지에 놀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군요.
하시오키(젓가락 받침대)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
특히 이 연근 받침대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ㅠㅅㅠ
사진은 별로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예뻤어요.. ㅠㅅㅠ
이렇게 디자인이 좋은 상품은 정말..
전부 고대로 가방에 넣어서 집에 가고 싶어요 ㅋㅋㅋ
대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물병과 컵이네요.. 갖고싶어라.. ㅠㅅㅠ
딱딱한 런천매트보다는 이런 귀여운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봄이 오니까 이것저것 봄맞이 상품에 눈이 즐거운 하루하루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