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드니 젊은 시절이 아쉽네요.
그때 사진 더 찍을걸하구요.
아니 저장 좀 잘해둘걸 하구요.
계속 젊을 줄 알았던건지
어려서 싸이월드에 사진 올리고
원본 사진을 다 지웠는데
문득 그시절 사진이 보고싶네요.
싸이월드 사진 다운받으라고 알림왔을때도
귀찮아서 안받았었는데
이제와서 내 찬란했던 20대가 몽땅
사라져서 볼 수 없다 생각하니
뭔가 허무해요. 아니 허무보단 좀 아쉽달까요?
나도 예뻤던 시절이 있었는데
증명할 방법이 없어진 기분ㅠ
핸드폰 사진도 예전 추억의 한성노트북같은거에 저장했다가 통째로 렉걸려서 날리고
그뒤 핸드폰 사진도 저장안하고
이제 늙어서 내사진도 잘 안찍고
조카들 사진과 풍경만 찍다보니
내모습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가늠이
안되다가 누군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화들짝 놀라네요.
거울 속 나와
사진 속 나와
왜이렇게 다른거죠?
거울보며 오늘 좀 괜찮네?
하며 생각했다가
사진속 날보면
아 역시 착시였구나
낯설은 나를 마주하네요
세월을 정통으로 얻어맞은 지금
젊음이 그립네요.
혹시 이영애 남편 아시나요?
이 분은 20년 전, 10년 전에도
뱀파이어 소리 듣던 분이라
(단, 우리가 뱀파이이어 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미남계는 절대 아니신 거 같지만)
타고나신 분 같아요.
어찌보면 그때보다는 그래도 좀 나이드신 티가 나는 것 같고 말이죠..;
(뭐 드시고 사시나 궁금;)
이영애님도 같은 과 아니신가 싶고요.
(이영애님 옛날 옛날 그 옛날에;
책방 드라마 하실 때
매주 두번이상 마주한 적 있는데
영애님도 그냥 타고나신 분이
맞다 느낀 결정적인 것은 매주 한번 이상 회식 하는데 절대 안 빠지시고
마지막까지 남아 드실 거 다 드시는데
그러고 아침까지도 멀쩡…
의술과 머니파워도 물론 있겠지만
젊음과 피부와 미모도 타고나는 게 반 이상 같아요.
부럽네요






































